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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차해 앨리입니다.
요즘 원주 무실동을 다니다 보면 “어? 여기 뭐지?” 싶은 신상 맛집들이 하나둘 눈에 띄더라고요. 익숙한 동네인데도 새로운 가게가 생기면 괜히 더 반갑고, 또 괜히 더 궁금해지는 게 사람 마음인 것 같아요. 저도 최근에 그런 곳 하나를 발견해서, “여긴 꼭 가봐야겠다” 싶어 지인이랑 시간을 맞춰 다녀왔습니다.
바로 무실동 신상 문어 맛집 ‘석문어’예요.
사실 저는 원래 문어를 정말 좋아하는 편이에요. 문어숙회도 좋아하고, 문어 샤브전골도 좋아하고요. 쫀득하면서도 담백한 그 식감이 참 매력적이잖아요. 그런데 은근히 “아, 여기 문어 진짜 잘한다” 싶은 집은 찾기 쉽지 않더라고요. 문어는 조금만 잘못 삶아도 질겨지고, 국물 요리는 재료 밸런스가 안 맞으면 금방 비리거나 밍밍해지니까요. 그래서 늘 문어 맛집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드디어 찾았습니다. 진짜로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제 문어 생각나면 고민 없이 석문어로 갈 것 같아요.
“오늘 뭐 먹지?” 고민할 때,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집이 하나 생긴 느낌이랄까요. 이런 반가운 문어집이 근처에 생기다니~

위치&영업정보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봉바위길 2-2 (무실동)
- 0507-1485-0973
- 매장 옆 주차 가능
- 토,일 11:00~22:00 (라스트 오더 21:00)
- 월~금 11:00~22:00
(라스트 오더 14:00, 21:00/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단체이용 가능/유아의자/포장/예약
메뉴
돌문어 메뉴
[비조리] 돌문어샤브전골 (소)
45,000원
[비조리] 돌문어샤브전골 (대)
79,000원
돌문어제육볶음 (소)
29,000원
돌문어제육볶음 (대)
55,000원
돌문어숙회 (소)
22,000원
돌문어숙회 (대)
39,000원
돌문어무침 (소)
25,000원
돌문어무침 (대)
45,000원
돌문어버섯전
15,000원
무실동 신상 문어 맛집, 석문어 첫인상
지인이랑 둘이 방문했는데,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깔끔하다는 인상이 먼저 들었어요. 신상 맛집답게 전체적으로 정돈된 느낌이었고, 테이블 간 간격도 답답하지 않아서 조용히 이야기 나누면서 식사하기 좋겠더라고요.
“둘이서 오기 딱 좋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메뉴판을 보자마자 둘이 동시에 눈이 간 메뉴는 돌문어샤브전골.
둘이서 먹기엔 대(大)는 조금 많을 것 같아서 돌문어샤브전골(소)로 주문했어요. 이 메뉴의 구성이 참 마음에 들었던 게, 단순히 전골만 나오는 게 아니라 문어숙회 + 전골로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문어를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 조합, 솔직히 반칙 아닙니까.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에도 “숙회 먼저 나오겠지?”, “전골 국물 맛은 어떨까?” 하면서 기대감이 슬슬 올라왔어요.
문어숙회, 이 집 진짜 잘합니다
먼저 나온 건 문어숙회였는데요.
문어 숙회에서 제일 중요한 게 뭐겠어요? 바로 식감이죠. 질기면 아무리 양념이 좋아도 바로 실망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석문어의 문어숙회는 정말 전혀 질기지 않았어요.
한 점 집어 먹자마자 느껴지는 그 적당한 쫀득함. 그렇다고 이를 너무 써야 하는 쫀득함이 아니라,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는 식감이라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씹을수록 문어 특유의 담백한 맛이 살아 있어서, 둘이서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문어 진짜 잘 삶았다”
라는 말이 나왔어요.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니더라고요.
곰피미역·꼬시래기 조합, 이거 진짜 칭찬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던 포인트가 하나 있어요.
바로 문어숙회가 곰피미역, 꼬시래기와 함께 나온다는 점이에요.
저는 문어를 기름장에 찍어 먹는 걸 좋아하는데요. 문어만 몇 점 먹다 보면, 아무리 좋아해도 살짝 물릴 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는 곰피미역이랑 꼬시래기를 같이 싸서 먹을 수 있으니까, 식감도 달라지고 맛도 훨씬 깔끔해져요.
문어 + 곰피미역 + 꼬시래기 조합으로 한 쌈 싸서 기름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바다 향이 확 살아나면서도 느끼함은 전혀 없어요.
그 순간 속으로 딱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 이거 진짜 문어 좋아하는 사람 마음 아는 구성이다.”
이런 디테일에서 ‘아, 여긴 진짜 문어를 잘 아는 집이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돌문어샤브전골, 국물이 미쳤어요
이제 전골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죠.
돌문어샤브전골에는 꽃게, 바지락, 삼겹양지, 청양고추가 들어가는데요, 국물 맛이 정말 시원하고 칼칼해요.
국물이 끓기 시작하자마자 해물에서 나오는 감칠맛이 먼저 확 올라오고, 그 뒤를 청양고추의 칼칼함이 딱 잡아줘요. 그래서 전혀 느끼하지 않고, 끝까지 깔끔한 맛이에요. 한 숟갈 먹고 나면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라, 추운 날이나 비 오는 날이면 더더욱 생각날 것 같은 맛이었어요.
문어를 전골에 살짝 익혀서 먹으니까 또 숙회랑은 전혀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숙회는 부드럽고 담백하다면, 전골에 익힌 문어는 국물 맛이 배어 있어서 더 깊은 맛이 느껴졌어요. 여기에 삼겹양지까지 같이 먹으니까 고기와 해물의 조합도 정말 좋았고요.
둘이서 먹는 내내
“와, 이 국물 진짜 좋다”
“문어랑 고기 조합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 몰랐네”
이런 말이 계속 나왔어요. 진짜 엄지척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어요.
무실동에서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무실동에서
✔️ 문어 숙회 제대로 먹고 싶을 때
✔️ 국물 시원한 전골 생각날 때
✔️ 조용히 둘이서, 혹은 소규모로 식사하기 좋은 곳 찾고 계신다면
석문어, 꼭 한 번 기억해두셔도 좋을 것 같아요.
신상 맛집답게 매장도 깔끔했고, 무엇보다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져서 더 만족스러웠던 곳이었어요. 단순히 배만 채우는 식사가 아니라, “아, 잘 먹었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집이랄까요.
재방문 확정, 다음엔 이것도 먹어보고 싶어요
이번에는 돌문어샤브전골을 먹었는데, 메뉴판을 보면서 “다음엔 이거 먹어봐야겠다” 싶은 메뉴들도 몇 개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이미 재방문은 확정입니다.
문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가면 분명 또 생각나실 거예요.
무실동에서 문어 맛집 찾고 계셨다면,저 믿고 석문어 한 번 다녀와 보세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도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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